
나는 Chocolate을 무지하게 사랑한다.
아이스크림은 역시 쵸코 아이스크림, 과자는 최소한 초코칩쿠키, 우울할 땐 초컬릿 삼단 케잌
특히 이렇게 살벌하게 바람 부는 날은 (현재기온 -8도에 체감온도 -18도)
따뜻하게 데운 우유에 브라우니가 필수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신군은 단 것과 Chocolate을 싫어한댄다.
살아보니 단 것은 살찔까봐 피하는 것 뿐이고, 초코렛은 까매서 싫어하는 것 뿐인 것 같다.
(누가 쵸코렛 먹는다고 까만 피부가 더 까매지지는 않는다고 이 남자에게 말 좀 해주세요)
그래서 간밤에 - 아~ 이 바람소리를 어떻게 녹음해서 들려줄 수도 없고 - 브라우니를 구웠다.
반죽을 하고 있는데 PC 앞에서 꼼짝않고 일하던 신군이 물었다.
"뭐 만들어요?" (귀여운척)
'신랑 싫어하는거요.'
"초콜렛 설탕 듬뿍 쿠키나 케잌 같은거요?"
'딩동댕-'
오븐에서 꺼내자마자 한조각 입에 넣는 걸 보면서 신군이 말한다.
"누가 될지 모르지만 우리 자식들이 좀 불쌍해.
애미애비 닮아서 머리는 나쁘고.. 성격은 급하고..
엄마가 해주는 초코렛 듬뿍 과자 먹어야 되고...."
.............아니 그게 왜?
'아빠가 해주는 라면만 먹어야 되고~' 이게 더 불쌍하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