쩜쩌미
2008.10.15 22:23:17 (*.250.143.214)
352
터치가 대세다.
터치는 kiosk에서밖에 써본적 없지만, 나도 안다. 터치가 대세라는거.

나는 집에서 Sun Six-Pack 이 되어 맥주를 마시며 
World Series 내셔널리그 챔피온십, Phillies vs Dodgers의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 1회초 1번 타자 롤린스가 홈런을 날린 이후 필리스가 계속 앞서고 있다가 6회말에 1점을 빼앗겼다 - 
7회를 기다리는데 중간 광고에서 이게 나오는거다. 
완죤 뽐뿌질 당해버렸다.  (이럴 때 쓰는 말 맞나 이거)


HP IQ504 TouchSmart PC (2.0 GHz Intel Core 2 Duo T5750 Processor, 4 GB RAM, 320 GB Hard Drive, DVD Drive, Vista Premium)
너비x높이x두께가 53.34x 44.2x 6.6cm, 무게는 약 9kg.
HP의 all-in-one PC 신형인데 2.0 GHz Intel Core 2 Duo T5750 Processor, 4 GB RAM, 320 GB Hard Drive, DVD Drive, Vista Premium.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22인치 터.치.스크린
현재 아마존에서 $1,199.99
$1400
이면 TV tuner와 리모콘이 포함되어 있는 놈으로 살 수 있다 .





안 되지 안돼.... 아무리 데스크탑을 사려고 하고 있었지만 $600이면 22인치 모니터포함해서 살 수 있어 ㅠ_ㅠ
(보통 나의 행태는 신제품이 나오면 직전 모델을 찾아 가격 내려가길 기다려 사는 편이긴 한데.)



.. 이런 뽐뿌질에 대응하는 방법.... 한 달 후에 다시 생각해봐도 갖고 싶으면 지른다.
삭제 수정 답글
2008.10.16 10:48:35 (*.79.231.28)
미상
한달 후까지 진정할 수 있으면 당신은 진정한 이성적인 소비자.^.~
답글
2008.10.20 10:31:47 (*.250.143.214)
쩜쩌미
아니면 단순히 돈이 없거나요. ㅎㅎ
그런데 우리 신랑님은 별로 관심있어 하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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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 Break의 마지막날인 어제는 "The"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보러 갔다.

DSCF0020.JPG

Kimmel Center는 전에 티켓 끊으러 한 번 갔었는데
- 온라인으로 끊으면 할인이 되지만, 우리가 산 제일 싼 좌석은 오히려 예매 수수료가 붙어서 직접 가서 사는게 더 나았다(고 신군은 말한다)

좌석은 알고 있는대로 가장 앞 좌석이었다. - 그래도 중앙이었다. - 
거의 전 단원의 구두를 볼 수 있고, 앞자리 첼로주자의 바짓단에 실밥풀린 것을 똑똑히 볼 수 있는 위치였다.
그래서 관악기 파트 단원의 얼굴은 전혀 볼 수 없었다.
(단원들이 통일되지 않은 양복에 타이를 맨 것도 인상적이었다.
   지휘자도 턱시도를 입지 않았는데, 나이든 솔리스트들만 보우타이를 매고 나왔다.)
Penderecki Concerto Grosso를 연주하러 세 명의 첼로주자가 나왔는데 한나 장의 붉은 옷깃만 볼 수 있었다.
사실 난, 한나장은 안보여도 괜찮았다. Daniel Müller schott의 오똑한 콧날을 볼 수 있었으므로.

다니엘 뮬러 쇼트에 대해서는 아래 알라딘의 상품정보와
Official Site -
http://www.daniel-mueller-schott.com/ 를 참조하시길.


그리고 영상으로 보이는 한나 장의 어깨 근육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이 콘서트는 Penderecki 의 75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1부에는 Penderecki를 무대로 모시고 작품 설명과 함께 Happy Birthday Song을 관객이 함께 부르는 순서가 있었다.;
작품 설명에 생일축하 노래를 끼워넣다니. 교묘하기도 하다.ㅡ_ㅡ

난 왜 솔리스트가 세 명일까 궁금했는데,
작곡자 말이, 원래 5명으로 하고 싶었는데 그러면 티켓이 5장 필요해서 3명으로 줄였다는거다.
이거 말고는 작품 설명중에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거의 없었다. 큭.

끝나고 나서 뭔가 post-meeting에서 디스커션이 있을 예정이라고 했지만
그냥 얌전히(?) 집으로 돌아왔다.

2부는 - 이라고 하기엔.. 그냥 두번째 곡-은 Lutoslawski의 Piano Concerto였는데
쉬는 시간도 따로 없는 1시간 15분 공연에 좌석배치를 바꾸고 피아노를 들여놨다!
세네 명 정도가 굉장히 숙련된 솜씨로 악보까지 정리하고 나갔다; (그동안 단원들은 무대 가에서 대기..)

두 번째 악장이 진행될 떄 오른쪽 좌석 어딘가에서 고요하게 코 고는 소리가 들려왔다.
여기서도 자는 사람은 있군 . (얼굴은 확인 못했다)

필리 오케는 이번 주부터 베를리오즈의 로미오&쥴리엣, 그리고는 베토벤, 바그너로 콘서트가 이어지는데
신군과 내가 둘 다 가고 싶은 공연 찾기가 그닥 만만치 않다.
(사실 이번엔 한나 장이 나온다는 것만 보고 간거다. 한나 장이 출연하면 한국인 관객 비중이 높아진다고 한다 ㅡ.ㅡ)
다음 공연은 내년 여름이나 가게 되지 않을까. 흣. 

www.philor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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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4 15:21:58 (*.250.143.214)
319

먹는 얘기를 하자면... 일단 제일 난감한 건 소고기다. 미친소에 하도 시달리다보니. (그리고 신군은 까다롭다)
당연하지만 미국산이 아닌 소고기는 거.의. 없다.
그동안 신군은 아마 육류 코너에 가지 않았던 것 같다. (육류는 당연히 요리.를 해야 하니까 ㅎㅎ)
놀랍게도(?) 여기서도 사골거리라던가 를 포장해서 파는데, 도저히 손이 가지는 않는다.

그리고 닭고기는 왜 이렇게 큰건데?!
Turkey도 아닌 주제에 -Turkey는 chicken 코너만큼의 별도 영역을 차지하고 있지만 -
chicken brest가 거짓말 조금 더해 영계 반마리만하다.  대체 무슨 조작을 가한 것이냐!!!!!!!
한국의 닭들은 나날이 작아지고 있는데!!!

안심하고 사먹는 것은 당연히 pork인데, 삼겹살처럼 기름기 많은 고기는 잘 없고
돼지고기인 주제에 스테이크 용처럼 썰어져서 나온다. 신기하다.
하지만 김치찌개 끓일 때 기름을 조금 넣어서 볶으면 별 차이 없이 맛있다.
(아, 쓰다보니 지난번에 사온 삼겹살 일부를 김치찌개용으로 남겨놓는다는게 죄다 불고기 양념을 해버렸네;)

예전부터 감자가 싸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지만 -구황식물이니 오죽할까. 
글로서에 가보면 실제로 감자가 정.말. 싸다. 어른 주먹 두 개만한 감자가 산더미같이 쌓여있다.
다만 GMO의 공포로 차마 그 싼 감자를 사지 못하고 꼭 유기농 감자를 산다.
유기농 감자는 가격이 두 배정도인데, 없을 때도 많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들어오는 것 같다.
DSCF0051.JPG
봉투에 Organic 마크가 선명하다.

처음에 거짓말 쫌 보태서 애기 머리통만한 감자들을 보고 신군과 둘이서 이게 유전자 조작일까 아닐까를 고민했다.
점원에게 GMO인지 아닌지 물어보려고 했으나, 점원이 genetrically modified가 뭔지 모르면 어떡해? (그걸 설명할 자신은 없다)
그래서 그냥 organic을 사고 있다. organic potatoes는 한국에서 만나는 감자들과 크기도 비슷하다.
GMO 여부를 고민하다 감자를 사지 못하고 돌아온 날 들었던 생각은,
그래도 우리는 감자 말고도 먹을게 많으니까. 그리고 organic을 살 수 있으니까 이런 고민이라도 할 수 있지,
무조건 제일 싼 식료품을 사야 한다면 GMO를 피할 수 없겠다 싶다.
 DSCF0057.JPG
이렇게 사온 감자로 만든 감자조림.
어묵이 뿔어서 어묵만 보이지만 주 재료는 역시 감자다.
감자와 섞여 있는 저 당근은, 제일 반가운 식재료인데 (나는야 carrot lover)
이렇게 손가락만하게 다듬어져서 포장되어 있다 .
DSCF0053.JPG
물론 원형이 어떤 것이었을지는 모른다.

이렇게 열심히 먹는 이야기를 포스팅하는 까닭은
나중에라도 신군에게 내가 이렇게 거둬 먹였쟎아!라고 주장하기 위해서라는 거.
삭제 수정 답글
2008.10.15 01:00:47 (*.255.1.159)
hyol
빨리 필리에 놀러가야 저런 융숭한 대접을 받을 터인데 ㅋㅋㅋ 환율이 무서워서 ㅜㅜ
답글
2008.10.20 10:39:01 (*.250.143.214)
쩜쩌미
그래도 좋은 소식이라면 빠르면 11월 늦어도 내년초부턴 무비자라쟎냐..
뱅기표만 들고 와.. 먹고 자는 건 걱정말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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