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비x높이x두께가 53.34x 44.2x 6.6cm, 무게는 약 9kg.
Fall Break의 마지막날인 어제는 "The"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보러 갔다.
Kimmel Center는 전에 티켓 끊으러 한 번 갔었는데
- 온라인으로 끊으면 할인이 되지만, 우리가 산 제일 싼 좌석은 오히려 예매 수수료가 붙어서 직접 가서 사는게 더 나았다(고 신군은 말한다)
좌석은 알고 있는대로 가장 앞 좌석이었다. - 그래도 중앙이었다. -
거의 전 단원의 구두를 볼 수 있고, 앞자리 첼로주자의 바짓단에 실밥풀린 것을 똑똑히 볼 수 있는 위치였다.
그래서 관악기 파트 단원의 얼굴은 전혀 볼 수 없었다.
(단원들이 통일되지 않은 양복에 타이를 맨 것도 인상적이었다.
지휘자도 턱시도를 입지 않았는데, 나이든 솔리스트들만 보우타이를 매고 나왔다.)
Penderecki Concerto Grosso를 연주하러 세 명의 첼로주자가 나왔는데 한나 장의 붉은 옷깃만 볼 수 있었다.
사실 난, 한나장은 안보여도 괜찮았다. Daniel Müller schott의 오똑한 콧날을 볼 수 있었으므로.
다니엘 뮬러 쇼트에 대해서는 아래 알라딘의 상품정보와
Official Site - http://www.daniel-mueller-schott.com/ 를 참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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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얘기를 하자면... 일단 제일 난감한 건 소고기다. 미친소에 하도 시달리다보니. (그리고 신군은 까다롭다)
당연하지만 미국산이 아닌 소고기는 거.의. 없다.
그동안 신군은 아마 육류 코너에 가지 않았던 것 같다. (육류는 당연히 요리.를 해야 하니까 ㅎㅎ)
놀랍게도(?) 여기서도 사골거리라던가 를 포장해서 파는데, 도저히 손이 가지는 않는다.
그리고 닭고기는 왜 이렇게 큰건데?!
Turkey도 아닌 주제에 -Turkey는 chicken 코너만큼의 별도 영역을 차지하고 있지만 -
chicken brest가 거짓말 조금 더해 영계 반마리만하다. 대체 무슨 조작을 가한 것이냐!!!!!!!
한국의 닭들은 나날이 작아지고 있는데!!!
안심하고 사먹는 것은 당연히 pork인데, 삼겹살처럼 기름기 많은 고기는 잘 없고
돼지고기인 주제에 스테이크 용처럼 썰어져서 나온다. 신기하다.
하지만 김치찌개 끓일 때 기름을 조금 넣어서 볶으면 별 차이 없이 맛있다.
(아, 쓰다보니 지난번에 사온 삼겹살 일부를 김치찌개용으로 남겨놓는다는게 죄다 불고기 양념을 해버렸네;)
예전부터 감자가 싸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지만 -구황식물이니 오죽할까.
글로서에 가보면 실제로 감자가 정.말. 싸다. 어른 주먹 두 개만한 감자가 산더미같이 쌓여있다.
다만 GMO의 공포로 차마 그 싼 감자를 사지 못하고 꼭 유기농 감자를 산다.
유기농 감자는 가격이 두 배정도인데, 없을 때도 많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들어오는 것 같다.
봉투에 Organic 마크가 선명하다.
처음에 거짓말 쫌 보태서 애기 머리통만한 감자들을 보고 신군과 둘이서 이게 유전자 조작일까 아닐까를 고민했다.
점원에게 GMO인지 아닌지 물어보려고 했으나, 점원이 genetrically modified가 뭔지 모르면 어떡해? (그걸 설명할 자신은 없다)
그래서 그냥 organic을 사고 있다. organic potatoes는 한국에서 만나는 감자들과 크기도 비슷하다.
GMO 여부를 고민하다 감자를 사지 못하고 돌아온 날 들었던 생각은,
그래도 우리는 감자 말고도 먹을게 많으니까. 그리고 organic을 살 수 있으니까 이런 고민이라도 할 수 있지,
무조건 제일 싼 식료품을 사야 한다면 GMO를 피할 수 없겠다 싶다.
이렇게 사온 감자로 만든 감자조림.
어묵이 뿔어서 어묵만 보이지만 주 재료는 역시 감자다.
감자와 섞여 있는 저 당근은, 제일 반가운 식재료인데 (나는야 carrot lover)
이렇게 손가락만하게 다듬어져서 포장되어 있다 .
물론 원형이 어떤 것이었을지는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