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0 10:29:35 (*.250.143.214)
279

. 오이지를 실패했다.

소금물을 갈아주려고 물을 따라냈더니
오이가 짓물러서 문드러져 딸려온다
흑,

오이지 만드는 법을 다시 찾아보고 곰곰히 생각해 본 끝에,
원인은 아래 세가지 중 하나일 것이라고  가설을 세웠다.

1. 소금물 농도가 옅었다.
2. 오이가 소금물에 완전히 잠기지 않았다.
3. 오이 종자가 다르다.

3번은 통제가 불가능한 변인이기 떄문에 (엥?)
다시 글로서에서 오이를 사다가 소금물을 진하게 하고 - 청주도 약간 첨가 -
접시로 오이를 눌러 놓았다.
이번에도 실패하면 백오이를 사다가 담그는 수 밖에;

이 얘기를 들은 우리 외할머니가!
소금물을 끓여 부은 다음에 한 김 식힌 다음에 뚜껑을 닫아야 한다고 알려주셨다.
하지만 이 때는 이미 바로 뚜껑 닫아 다 식은 다음이었다. ㅡ.ㅡ
뭐, 두고 봐야지.

. 고무장갑에 구멍이 났다.
이사할 때부터 있던 고무장갑,
그동안 잘 안 쓰다가 얼마전에 손을 다쳐서 설거지할 때 물 안 들어가게 하려고 쓰기 시작했는데
왼쪽에만 구멍이 난거다.
오른쪽 고무장갑을 뒤집어 쓰다가, 엊그제 글로서에 가서 고무장갑을 사왔다.
오늘 부니, 오른쪽에 구멍이 났다.

질기고 오래가는 태화 고무장갑따윈 없는거냐!

. Chestnut hall 이사온 지 한달만에,
가스레인지에 홈이 있는 걸 발견했다.
그러니까, 삼발이(?)를 고정시키는 구멍이다.

그동안 사흘에 한번 꼴로 삼발이를 들어내고 가스레인지를 청소하는 부지런을 떨면서도
왜 냄비가 자꾸 기울어지는지 몰랐던거다.

. 지난 금요일에는 큰 맘먹고 닭을 구웠다. 
  바삭한 핫윙 같은게 먹고 싶었는데,   윙도 대박 크고 ㅡ.ㅡ
  어쨌든 양념을 맛나게 발라서 오븐에 넣었다. 
  제빵은 150-170, 생선,  고기는 200 - 230. 이런 한국에서 쓰던 기준 그대로 220에 맞춰서 예열했다. 
  그런데 구워질 시간이 지났는데도 별로 구워진 느낌이 없는거다. 
  이상해..이상해.. 하다가 350도로 확- 올려서 구웠다. 
  고기란 자고로 처음에 높은 온도로 구워준 담에 익힐때 온도를 낮춰야 하는데
  저녁 시간이 늦어진 데에 이미 충분히 실망하였기 때문에 그냥 먹었다.

  그런데 오늘, 오븐 온도조절기가 140에서 550도까지 되어 있는걸 물끄러미 보다가
  갑자기 이게 화씨일거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러니까 내가  350도로 구운건 섭씨 170도;
  안 구워질 만 했네.

  그러고 보니 그동안 머핀이나 브라우니를
  설명서에 되어 있는대로 325도에 구우면서 한번도 의심을 안했구먼..
 
. 쌀 떨어졌다. 신랑님이 쌀 사러 갔다.

삭제 수정 답글
2008.10.23 08:15:40 (*.243.145.203)
오이지는 뜨거운 물 붓고 나서 댑따 무거운걸로 눌러줘야 한데요. 신랑이 오이지킬러라 매년 여름 해먹거든요, (그래봤자 두번이지만) 
답글
2008.10.23 11:39:01 (*.250.143.214)
쩜쩌미
으흣- 스승님 선배님 도와주세요.
우리 신랑도 오이지 좋아라 하는데 오십개 담갔다가 실패할까봐 이번에도 두개만 했거든요
근데 며칠 지나면 허옇게 찌끼 끼는건 원래 그런 거예요?
삭제 수정 답글
2008.10.24 07:54:54 (*.243.145.203)
우리 시엄니가 가르쳐주셨는데 원래 낀데요. 그럼 또 소금물을 끓여서 부으면 없어지고.. 3번까지 하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또 끼긴 하는데 먹을 때 씻으면 된데요. (시중에 파는건 허연거 안끼잖아요.. 그래서 나도 고민 많이 했었어요. )
답글
2008.10.25 17:52:16 (*.250.143.214)
쩜쩌미
어제 소금물 갈았는데 다행히 이번엔 물르진 않았어요. 겁먹어서 소금물 찐하게 했는데 ...
이번건 잘 되었음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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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신군과 나는 각자 엎드려 책을 보다가, 여섯 발의 총소리를 들었다.

'gun shots?'
"그런것 같지?"

(사이렌 소리)

"맞나보군"
'그런가 보네'
(둘다 책에서 눈도 돌리지 않음)

(잠시 뒤)

'뉴스 봐야지'
"안 나올걸?"
'안 나오네.'

그리고 오늘 뉴스.

Fatal double shooting in University City

지난 금요일 늦은 밤, 필라델피아 경찰과 펜실베이니아대 경찰이 총격 현장으로 달려갔다.
사고는 10시 50분경에 Ludlow 40번 스트리트에서 일어났다.
경찰 공보관은 희생자가 18살과 19살의 남성이라고 밝혔다. Folsom 스트리트에 사는 18살 Terrance Davis는 엉덩이에 총을 맞고 펜실베이니아대학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토요일 새벽 2시경 사망하였다. 19살의 희생자는 엉덩이와 목에 총을 맞았으며 위독한 상태라고 한다.
경찰은 희생자들은 학생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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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시 50분 보다는 좀더 이른 시간인 줄 알았는데.
.. Ludlow 40번이면 1X1블럭 앞이쟎아; 내다봤으면 보일 뻔 했네;
... 이러고 산다.
삭제 수정 답글
2008.10.23 08:20:10 (*.243.145.203)
제노비스 살인사건 -_- 이 떠올랐..... 아 정말 세상 너무 무서워.
답글
2008.10.23 11:37:30 (*.250.143.214)
쩜쩌미
ㅋㅋ그런거 아니고 단순 총격사건이예요.  하도 자주 있다보니 무심해진거죠.
이 동네에선 한두달에 한 번 정도는 들을 수 있다고 해요. 총소리.
가끔 인적 뜸한 집 앞의 길을 내려다 보고 있으면,
내 눈앞에서 mugging 같은 걸 보게 되면 뭐라고 신고해야 하지.. 를 생각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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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8 12:58:27 (*.91.26.135)
2422
없거나, 있어도 아쉬운 것들
  • 참기름 : 소주병에 든 재래식 참기름. 아니면 오뚜기 참기름이라도.
  • 김 : 양반김 16절짜리. 아님 그냥 김밥용 김, 돌김. 아무거나 맛있는 한국 김.
  • 1회용 비닐장갑. : 사은품으로 막 나눠주는 그런 것.
  • 냉면 : 풀무원 냉면 아니라 청수냉면이라도. 둥지냉면이라도.
  • 소주 : 해외에서 소주 찾는 사람들 비웃었건만... 김치찌개에 참이슬만한게 또 있을까.
  • 런.천.미.트. ㅎㅎ 스팸 말고 롯데햄. 신군이 먹고 싶단다.
  • 고춧가루, 꽃소금 - 이건 아직 넉넉히 있지만.
  • 국물용 멸치
  • 가자미식혜 ...!



내 물건들

  • 일기장
  • calm down 아로마 오일
  • certification note
  • CD들... Missing Island 라던가.. 한글2002라던가.

 

잊지 말고 할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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