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선물받은 푸드 프로세서의 성능도 시험할 겸  
오렌지&라임쥬스를 만들었다.
왜 라임이 들어갔냐면..라임이 8개에 $1이길래 ㅡ_ㅡ
그런데 신랑님, 나날이 알뜰해져가는 색시 맘은 몰라주고 너무 시다고 시비다.

'색시가 입술이 부르터서 바이러민 씨 좀 섭취할라고 만들었어요. 왜요!'
"부르투스?"
'부르투스!... 너 마저도!'
.
.
.
"뭐라고...?"

아아.. 나날이 물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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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0 14:51:33 (*.91.118.155)
574
번역을 하다보면, 또는 글을 쓰거나 고치는 작업은 거의 대부분 그렇지만
분량 대비 시간이 균등하게 걸리는 것이 아니라  한두개 용어나 단어, 문구가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대강 넘어가지 못하는 나의 이 고집스러운 면이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엊그제는 이 문장이 걸렸다.

'Sound-bites matter.'

뭐라고? 사람이 한 말이면 '너 모라고 한거니?' 하고 물어보기나 하지.
책에 나온  문맥상 힌트도 없고 꼴랑 세 단어.
사전이야 당연히 찾아봤지만 비슷한 예문도 없다.

However, corn's price spike has generated the sound bite, "Stop burning food."
그러나 치솟는 옥수수 가격은 "식량을 태우는 것을 중단하라"는 요구가 나오게 만들었다.
(출처 : Daum 영어사전)

이건 아니쟎아?

그런데 구글링해보면 아주 널리는 아니지만 제법 쓰이는 말인거다.
research reports라던가 blogs나 심지어 방송에서도. 특히 선거랑 관련해서.
(구글링에서 검색된 문장들을 읽어보고는 '말꼬리 잡는건가?' 라고 생각했다;')

바쁠 때일수록 이런게 막히면 끝장을 보아야 직성이 풀리는 건 뭥미?
정말 도서관에서 앞에 앉아 신문보는 아저씨한테 'Can I ask a question?'  하고 물어보고 싶었다.
- 그런데 그 아저씨... 정말 눈도 안 마주치고 신문만 읽다 가더라. ㅡ_ㅡ

심지어 메신저에 있는 친구들한테도 물어봤는데, 결정적으로 도움이 된 것은 역시 위키피디아.
(위키피디아와 구글은 친구가 아닐까;; 나 donation할까봐)

Sound bite가 있었다.
그러니까 결국 key는 'sound-bite' 였다. sound bite가 중요하다구...?
그럼 sound bite는 모냐?

Sound bite

A sound bite is an audiolinguistic and social communications phenomenon whose nature was recognized in the late 20th century, helped by people such as Marshall McLuhan. It is characterized by a short phrase or sentence that deftly captures the essence of what the speaker is trying to say. (중략)
In film and broadcasting, a sound bite is a very short piece of a speech taken from a longer speech or an interview in which someone with authority or the average "man on the street" says something which is considered by those who edit the speech or interview to be the most important point.


이제 뭔 뜻인지는 대략 알겠다...그럼 이제 이걸 아름다운 우리말로 바꿔 보실까..? 응?

이번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영어 사전에는 '(뉴스·당의 정치적 선전물에 쓰이는) 인터뷰, 연설 등의 핵심적 내용'이라고 나와 있다. 
TV나 라디오 방송에서 핵심이 되는 일부만 인용하는 그런걸 sound-bite라고 하는가본데...
굳이 말하면 캐치 프레이즈인걸까? 캐치 프레이즈이려면 짧고 기발하고 또 일부러 만들어야 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문맥상 '(인용될 수 있도록) 핵심을 짚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로 적고 넘어갔다.

물론 언어라는게 서로 1:1 대응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딱 들어맞는 표현이 없으면 풀어쓰는게 차라리 나을 때가 많다. 
아.. 그래도 알맞은 말(-전문용어-)이 있을 것 같은데.. 여전히 시원하게 풀리지 않는 것이... 에잉.. 찝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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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9 19:57:25 (*.250.143.214)
625
비록 내가,
매일같이 대한민국 경제를 걱정하는 신랑님한테
'누가 보면 finance나 MBA 전공자인 줄 알겠어요' 하면서 놀리기나 하고
훗- 환율, 이러면서 시크하게 지내고 있지만 ...
솔까말 1,500원은 좀 넘하쟎아...

물론 당장 송금해야 하는 상황도 아니고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 확 Smart Touch 같은 걸 질러버리면 좀 해야겠지만 -
내 개인 물품 사느라 한국 카드로 결제하는 일도 많지 않아서
원달러환율보다는 BoA의 CD이율이 떨어지는게 더 직접적인 영향이 있지만..
(여기서 BoA는 Bank of America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율에 열받을 때가 있긴 하다.

얼마전부터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곳에서 일을 좀 늘려줄 수 있냐고 요청을 받아서 계산해보니.
하루에 1건씩 더 한다고 하면 한 달이면 30만원 벌이다.
나쁘지 않네.. 하면서 그걸 당일 환율로 환산했더니 $214.
심지어 오늘 환율로는 $207 이다.
신랑과 나, 동시에 '아~ 씨x'하고 내뱉고는 허탈한 웃음을 ..

30만원이면 $300은 안되어도
$200보다는 $300에 가까와야 하는거 아닌가...
..이럴 때의 느낌은.. 굳이 표현하자면  '본전생각'에 가깝다. 

별 수 있나..일단 물가는 감 잡았으니
이제는 환율 따지지 말고 현지 물가에 적응해야 한다고. (이건.. 누구한테 들었나.. 그냥 내 생각인가 ;;)
뉴욕의 교통비는 $2, 어제 샀던 소세지 한덩어리는 $1.25.
신김치 한포기는 $17.


* 뉴욕의 교통비는 거리 관계 없이 한 구간당 금액이 정해져 있다. 현재 구간당 $2.
삭제 수정 댓글
2008.11.20 06:47:29 (*.243.145.220)
환율이 오르락 내리락만 안해도 현지 물가에 적응하며 살텐데... 
댓글
2008.11.21 17:48:11 (*.250.143.214)
쩜쩌미
글쎄 자꾸 알뜰해진다니까요 ㅎㅎ
삭제 수정 댓글
2008.11.20 10:55:54 (*.79.231.28)
박소영
나 환율이 난리 치면서 올라가길래
집에 있는 엔화 들고 나가서 팔았다.
정말 잘하셨어요란 말 들으면서 계산하고 나왔는데,
그 다음 주에 팔았으면 한 이십만원 더 받았을 걸 알고
그냥 요즘은 환율 안 본다.

정말 환율만 내리면 난 엔화부터 사 놓을꺼다.
잠시라도 내리면........정말........
팬질은 계속해야하니까.^.~
댓글
2008.11.21 17:50:12 (*.250.143.214)
쩜쩌미
엔화를 벌어야 할 때가 온 걸까요.. ㅎㅎ
이제 달러의 시대는 갔다고 누가 그러던데..
삭제 수정 댓글
2008.11.20 22:06:26 (*.97.138.34)
앤(김형미)
정말 환율이 장난 아니지~뭐 우리회사나 우리 업체들은 수출이라 괜찮지만...정말 9월에 미국갔다오길 잘한듯~물건 좀 많이 사올것을 ㅋㅋㅋ
댓글
2008.11.21 17:52:12 (*.250.143.214)
쩜쩌미
그러게 말야. ㅎㅎ 수출 쪽은 환차익을 좀 봤을라나..
김치나 라면이 좀 싸질까 생각했는데, 어차피 현지 생산이라 관계 없다더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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