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애인께서 결혼을 한댄다
그리그리 고민하고 벼르더니 결국 나보다 먼저가네. 
한 자리수의 애인이 장가간다면 되게 서운할 것 같았는데
어째 아무렇지도 않은게, 마재 오빠 결혼할 때보다도 안 서운하다.

알고 지낸 시간이 어언 십년에
데또 하다가 신군에게 목격.. 당한게 아니라 합석도 한두번 한 것 같고 그런데
안모군과의 다정했던 한 때..라던가, 찬모와 데또 중에... 라던가 하는 
사진이나 기록의 흔적조차 없는 걸로 보아서 어지간히 치밀한 넘이다..(엥?)

하긴, 결혼한다고 우리 사이가 뭐 달라 지겠어.
찬별 결혼 축하해.  
결혼식은 안 갈거얌. 나 결혼식 가는거 싫어하쟎아.
신혼여행가서 선물은 안 사와도 돼...
결혼 선물이 어제 배송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 갔다 와서 봐-
나 결혼할 땐 현금으로 줄거지?ㅎㅎ

.... 생각해보니 조금 싱숭생숭한 것 같기도 하네..
     하지만 그래서 이 시간까지 안 자고 있는 건 절.대. 아니니 신군은 안심하시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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